일상을 은혜로 사는 방법

창세기 14:17-20

오늘은 십일조에 관한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은 그 일상의 일들 속에서, 자신의 모든 삶과 일상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해서만 승리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았습니다. “이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여러 왕을 쳐서 죽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빈 자라. 아브라함이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나누어 주니라. 그 이름을 해석하면 먼저는 의의 왕이요, 그 다음은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히브리서 7:1-3)

1. 십일조는 내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즉 일상의 일에 대한 감사입니다. 내 삶의 모든 일, 나아가 내 삶 전체를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는 고백이 바로 십일조 신앙인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가 육체와도 싸우며, 정신적인 질병과도 싸워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일상 생활이 전쟁인데, 이 전쟁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십일조 신앙입니다. 다시 말해 모든 전쟁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바라보는 것이 십일조 신앙입니다.

2. 십일조 신앙이 중요한 것은 일상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전쟁에서 이겼습니다. ‘내가 잘 해서 이겼다!’ 라고 생각하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도우셔서 이겼다!’ 라고 생각하면, 거기서부터 은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제대로 믿으면, 일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지 않을 때, 그 동안에는 나만 존재하던 삶에, 예수님이 들어오셨기 때문입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십일조를 드리면서 이번 달에도 내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구나! 하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3. 공동체적인 헌신 입니다. 십일조 헌금을 하는 이유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도 있지만, 또 다른 의미는 공동체를 위해서 내가 헌신하는 겁니다. 십일조 신앙은 교회를 세우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선교 초기에는 한국교회가 선교사들을 통해서 세워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교회 성도들은 자발적으로 헌신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의 힘으로 교회를 세워나갔습니다. 그 결과가 오늘날과 같은 교회의 부흥과 발전이 이루어졌습니다.